小则小偏能走跳,咬一口一似针挑。领儿上走到裤儿腰。眼睁睁拿不住,身材儿怎生捞。翻个筋斗不见了。
아주 작긴 해도 뛰어오를 수 있으며
한번 물면 바늘로 찌르는 것 같지
옷깃에서 바지허리로 튀어 다니니
눈 멀쩡하게 뜨고도 잡을 수 없네
요렇게 조그만 녀석 어떻게 집어 낼까
뒤집고 곤두박질쳐도 찾을 수가 없네
양눌(杨讷, 생몰연대 불상)
자는 경현(景贤), 원래 이름은 섬(暹)이었으나 눌(讷)로 바꿈. 명나라 초 가중명(贾仲明)이 ‘녹귀부 속편(录鬼簿续编)’에서 “비파에 능숙하고 농담을 잘하였으며 악부에 출중하였다. 나와 사귄 지 50년이며 영락(永乐) 초기 순민(舜民)과 마찬가지로 은총을 받았다.”라고 하여 원말 명초에 활동한 것을 알 수 있음. 몽골족이었으나 조상 때 저장 쳰탕(浙江钱塘)로 이주하여 정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