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台初见五城楼,风物凄凄宿雨收。
山色遥连秦树晚,砧声近报汉宫秋。
疏松影落空坛静,细草香闲小洞幽。
何用别寻方外去,人间亦自有丹丘。
높은 전망대에서 처음 내려다 본 선유관
밤 중에 비가 내려 풍경 한번 쓸쓸하다.
산이 품은 색은 멀리 진(秦) 땅 나무에 다다르고
다듬이 방망이 소리는 가을이 가까움을 알리는구나.
고요한 제단에 성긴 소나무 그늘이 지고
그윽한 작은 동굴엔 가녀린 풀잎 내음 스며드네.
다른 세계로 선경(仙境)을 찾아 갈 일 없음은
인간세상 여기에 신선 사는 낙원이 있음이라.
* 선유관(仙游观):허난 숭산(嵩山)의 샤오야오곡(逍遥谷)에 있는 도교 사원. 당나라 초기 도사 반사정(潘师正)이 이 골짜기에 살았는데 그를 깊이 존경하였던 고종(高宗)이 영을 내려 도교 사원을 지었음.
'당시(唐诗) > 韩翃'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寒食(한식) (0) | 2021.06.05 |
---|---|
酬程近秋夜即事见赠(정근에 답하다) (0) | 2021.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