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唐诗 陈子昂

登幽州台歌(요저우대에 올라 노래부르다)

charmingryu 2019. 11. 27. 07:48
前不见古人,后不见来者。
전불견고인, 후불견래자
念天地之悠悠,独怆然而涕下。
염천지지유유, 독창연이체하

유사이래 이런 성군을 본 적 없고,
앞으로도 다시 볼 수 없으리라。
천지의 영원무궁함을 생각하면,
괜히 처량해져 남몰래 눈물 흘린다。

* 요저우(幽州):지금의 베이징(北京)。
* 요저우(幽州)대:황금대,지베이루(蓟北楼)라고도 했음,지금의 베이징시 다싱(大兴)에 있었으며, 연()나라때 자오왕(昭王)이 천하의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었음。

* 이 시는 무즉천 만세통천(武则天万岁通天) 원년인 696年에 씀。천즈양(陈子昂)은 식견이 넓은 정치인이면서 재능있는 시인이기도 하엿음。그는 무즉천 후기 왕조의 실정에 대해 직언을 서슴치 않다가 역적으로 몰려 투옥됨。696년 거란의 리진종(李尽忠)、순완롱(孙万荣)등이 잉저우(营州)를 점령하자 무즉천은 우요우이(武攸宜)로 하여금 토벌원정을 가게 하였는데 이때 천즈앙은 참모로 종군함。익년 전황이 급박하여 천즈앙은 적을 공격하기 전 더 많은 병력을 보낼 것을 건의하였으나 우요우이(武攸宜)에 의해 거절당함。천즈앙이 재차 진언하지 우요우이는 천즈앙의 지위를 박탈해 버림。비분강개한 천즈앙이 지베이루(蓟北楼)에 올라 몇 수의 시를 남김。

* 천즈앙(陈子昂, 659~700)당나라때 시인, 정치인。저저우셔홍(梓州射洪, 지금의 서촨四川)출신。우요이(武攸宜)를 따라 거란 정벌에 나섰다 직위를 박탈당하고 귀향했다 현령의 모함으로 투옥되어 화병으로 죽음。기개 넘치는 시풍을 주도하고 나약하고 미려한 문체에 반대하여 문학적 혁신을 주도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