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봉화

천장암

charmingryu 2008. 3. 8. 08:40

1. 장학량 동상. 시안사건(시찰나온 쟝졔스를 감금하여 강제로 2차 국공합작을 하게 한 사건) 이후 쟝졔스는 천추의 한을 품고 장학량을 끌고 다니면서 유폐를 시킵니다. 1차 유배지가 지코우에 있더군요. 후에 장학량은 대만까지 끌려가 50년간을 옥살이하게 됩니다. 출옥후에는 젊을 때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며 옥바라지를 하던 비서와 결혼하게 됩니다. 동상 밑에는 주은래가 쓴 千古英雄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야 천고영웅이 아니고 구세주나 마찬가지이겠죠? 어쨌든 한번의 사건이 세계 현대사를 바꾸고 자신의 인생은 완전히 망가진 역사의 현장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2. 장학량이 유폐되었던 집. 원래 상해中旅社가 운영하던 호텔이었다고 합니다.

3. 千丈巖. 천길 낭떠러지가 이런 곳을 가르키는 구나 싶었습니다. 절벽 끝에 가기도 전에 오금이 저려왔습니다.

4. 장학량이 유폐되어 있을때 종종 천장암에 와서 시름을 달랬다고 합니다. 시안사건후 장학량은 "나는 중국을 일본의 침략에서 구해내는 것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신념을 위해 일생을 바친다는 것은 정말 감동적인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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