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조/사
완계사, 그리움(浣溪沙·闺情)
charmingryu
2025. 4. 24. 16:05
绣面芙蓉一笑开,斜飞宝鸭衬香腮。眼波才动被人猜。
一面风情深有韵,半笺娇恨寄幽怀。月移花影约重来。
얼굴에 연꽃 수 놓은 듯 화장하고 웃는 모습1)
오리 장식 머리가 비스듬히 흘러 예쁜 뺨이 돋보이네
사랑 가득한 눈길 사람들이 알아챌까 걱정이라
얼굴 가득 애정이 흘러넘치는데
반 장 편지에 원망과 그리움을 담았네
달빛이 꽃 그림자 옮길 때가 다시 오기로 약속한 때
1) 당송 때 이마나 뺨에 꽃이나 새 등의 그림을 그린 화장을 하였음.
▶ 이청조의 초기 작품. 반면 이청조는 부모의 결정으로 조명성과 결혼하게 되었기 때문에 밀회를 한 적이 없고 따라서 이 작품은 다른 사람이 이청조의 이름을 빌려 쓴 것이라는 주장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