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周德清

중려·조천자(中吕·朝天子), 가을 밤 나그네 설움

charmingryu 2024. 1. 2. 06:08

月光,桂香,趁着风飘荡。砧声催动一天霜。过雁声嘹亮。叫起离情,敲残愁况,梦家山身异乡。夜凉,枕凉,不许愁人强。

 

달빛 아래

육계 향기(桂香)1)

바람 타고 퍼지는데

다듬잇방망이 소리는 하늘 가득 서리를 재촉하네

지나가는 기러기 맑은 울음소리

이별의 서글픔 되살리고

가라앉았던 근심을 두드리네

몸은 타향인데 꿈은 고향일세

서늘한 밤

서늘한 베개

근심 어린 나그네 마음 무너지게 하네

 

1)    ()와 귀()의 발음이 같아서(구이) 육계() 향기를 맡으면 고향 생각을 하게 됨.

 

▶ 주덕청은 서민으로 평생을 곤궁한 생활을 하며 타향을 떠도는 삶을 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