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张可久

중려·조천자(中吕·朝天子), 관산재(贯酸斋)에 화답하여

charmingryu 2023. 10. 6. 12:34

,半,几相思字。清泪脂,里人自。燕子莺儿,蜂媒蝶使,正春光明媚。柳枝,翠系煞心

 

한 조각 종이에

짧은 시로

몇 자 그리움을 적었네

두 줄기 맑은 눈물이 연지를 지우는데

거울 속엔 오직 나 홀로 있네

제비와 꾀꼬리 지저귀고

벌과 나비는 꽃을 중매하니

봄 경치 정말 아름다운 시절이라

버드나무 가지

에머랄드 녹색 실이

가슴속 시름을 칭칭 감고 있네

 

▶ 장가구는 항저우에 있을 때 관운석(), 노지(卢挚) 등과 연회에서 시와 노래를 주고받았음. 산재()는 관운석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