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张可久
쌍조·경동원(双调·庆东原), 마치원(马致远) 선배의 운을 빌리다
charmingryu
2023. 9. 28. 05:59
诗情放,剑气豪。英雄不把穷通较。江中斩蛟,云间射雕,席上挥毫。他得志笑闲人,他失脚闲人笑。
시정(诗情)은 분방하고
칼의 기세는 호방하였네
영웅은 잘되고 못되는 계산을 하지 않는 법
물에 뛰어들어 교룡을 죽이고
활로 구름 가운데 독수리를 떨어뜨리며
술자리에서는 붓을 휘두르네
성공한 이는 한량을 비웃으나
한량은 실패한 이를 비웃으리라
1) 진(晋)나라의 주처(周处)는 물에 뛰어들어 백성들을 괴롭히는 교룡을 죽임.
2) 북제(北齐)의 곡률광(斛律光)은 세종(世宗)을 따라 사냥을 가서 활을 쏘아 구름 속 독수리를 잡음.
▶ 마치원은 소령 쌍조·경동원, 세상을 탄식하다(双调·庆东原,叹世) 몇 수를 지음. 장가구는 마치원을 깊이 존경하여 그가 지은 소령의 운을 빌려 9수의 곡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