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乔吉
쌍조·수선자(双调·水仙子), 사랑을 원망하다
charmingryu
2023. 9. 9. 17:17
眼前花怎得接连枝,眉上锁新教配钥匙,描笔儿勾销了伤春事。闷葫芦铰断线儿,锦鸳鸯别对了个雄雌。野蜂儿难寻觅,蝎虎儿干害死,蚕蛹儿毕罢了相思。
눈앞의 꽃은 어떻게 연리지(连理枝)에 붙었을까
새 열쇠 마련하면 미간의 자물쇠 풀 수 있을까
몇 글자 쓰면 마음에 품었던 상처 잊을까
왜 가위로 줄을 잘랐을까 도대체 오리무중이네
아름다운 원앙 한 쌍 어쩌다 암수가 헤어지게 되었을까
그 남자 야생벌 같아 종적을 찾을 수 없고
나는 도마뱀붙이 같아 말라죽게 되었으니
이젠 누에 번데기 마냥 그리움을 끊으리라
▶ 교길은 웨이양(维扬) 가후(贾侯)의 연회석에서 이초의(李楚仪)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나 이초의는 돈에 굴복하여 가후를 따라 양저우로 가게 됨. 이 곡은 이초의가 교길을 떠난 뒤에 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