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关汉卿

선려·일반아(仙吕·一半儿), 희열 제 삼 수

charmingryu 2023. 5. 31. 05:08

银台灯灭篆烟残,独入罗帏掩泪眼,乍孤眠好教人情兴懒。薄设设被儿单,一半儿温和一半儿寒。

 

불 꺼진 은촛대 몇 가닥 연기도 스러져

홀로 침상의 비단 휘장 안에서 눈물을 머금었으니

문득 외롭게 잠들어야 함이 사람을 더욱 쓸쓸하게 함이라

얇게 깔아 놓은 홑이불이

반쯤은 따스하고 반쯤은 쌀쌀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