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曲/卢挚
【双调】寿阳曲·别珠帘秀(쌍조·수양곡, 주수렴과 헤어지며)
charmingryu
2023. 3. 9. 08:03
才欢悦,早间别,痛煞煞好难割舍。画船儿载将春去也,空留下半江明月。
행복을 느끼자마자
이렇게도 빨리 이별이로구나.
가슴이 아파 헤어지기 어려워라.
놀잇배는 봄마저 싣고 가버리니
밝은 달 비친 강 절반만 공허하게 남았네.
▶ 작가의 여친 주렴수(朱帘秀)는 당시 잡극의 독보적인 연예인이었음. 노지가 그녀와의 짧은 시간 교제를 끝내고 쓴 이별사.
수양곡(寿阳曲)은 극곡(剧曲), 산곡 투수 및 소령에 사용되던 곡조.
노지(卢挚, 약1243~1315年)
자는 처도(处道) 또는 신노(莘老), 호는 소재(疏斋)이며 줘저우(涿州, 허베이 줘현 줘저우진涿县涿州镇) 사람. 세조 지원(至元) 때 진사 급제하고 한림학사에 이름. 유인(刘因), 요수(姚燧)와 시문으로 명성을 얻어 유노(刘卢), 요노(姚卢)라고 불림. 전원산곡(全元散曲)에 소령 120수가 수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