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宋词)/苏轼
蝶恋花·春景(접련화, 봄 경치)
charmingryu
2021. 12. 18. 12:35
花褪残洪青杏小。 燕子飞时, 绿水人家绕。枝上柳绵吹又少, 天涯何处无芳草!
墙里秋千外道。 墙外行人, 墙里佳人笑。笑渐不闻声渐悄, 多情却被无情恼。
붉은 꽃잎 사그라지고 푸른 살구 아직 조그맣네.
제비 날아올 때
푸른 물은 마을 집을 감고 돈다.
가지 위 버들 솜 바람에 날려 드물어지니
세상천지 녹음방초 아닌 곳 없구나.
담장 안 그네와 담장 밖 길.
담장 밖 길가는 사내
담장 안 여인네 웃음소리.
웃음소리 점점 작아지다 인기척 사라지니
다정다감한 마음 무정함에 괴로워하네.
▶ 이 사의 창작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설이 있음. 신종 희녕 9년(熙宁, 1076년) 미저우(密州)에서 썼다는 설, 철종 소성 2년(哲宗绍圣, 1095년) 봄 후이저우(惠州)에서 썼다는 설, 1094년 4월 잉저우(英州)로 좌천되어 딩저우(定州)를 떠나 남쪽으로 가는 길에 썼다는 설, 황저우로 좌천되었을 때 썼는데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다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