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唐诗 杜牧
赤壁(적벽에서)
charmingryu
2021. 6. 13. 08:59
折戟沉沙铁未销,自将磨洗认前朝。
东风不与周郎便,铜雀春深锁二乔。
아직 녹슬지도 않은채 모래에 묻힌 부러진 창 한자루
주워서 닦고 씻고 해보니 삼국시대 물건임을 알겠구나.
동풍이 주유(周瑜)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교(乔)자매*는 동작대(铜雀台)* 깊숙히 갇혀 지낼뻔 하였으리
* 교(乔)자매:오나라 교공(乔公)의 두 딸. 큰 딸은 오나라의 군주 손책(孙策)에게 시집을 가 대교(大乔)라 불렀고 들째는 대도독 주유에게 시집을 가 소교(小乔)라고 불렀으며 당시 천하절색으로 이름나 있었음.
* 동작대(铜雀台) : 조조가 허베이성 린장현(临漳县)에 지었던 누각. 꼭대기에 큰 구리참새를 만들어 얹고 누각에는 첩들과 가수들을 상주시키면서 만년의 놀이터로 삼았음.
시인이 적벽(지금의 후베이성 우창현 서남쪽 츠지산赤矶山)을 지나며 208년(汉献帝建安十三年)에 있었던 적벽대전을 회상하면서 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