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李益
江南曲(강남곡)
charmingryu
2021. 5. 24. 22:42
嫁得瞿塘贾,朝朝误妾期。早知潮有信,嫁与弄潮儿。
어쩌다 취탕(瞿塘) 장사꾼의 마누라가 되었을까
허구헌 날 기다리다 허탕치게 만드는구나.
밀물 썰물의 때가 있음을 진작 알았더라면
차라리 뱃사람에게나 시집을 갔을텐데
당나라 때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비단길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교역은 물론 중국내의 상업도 크게 번성하게 됨. 상인들이 장기간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아 독수공방하는 부인들의 원망을 노래하는 규원시(闺怨诗)가 많이 나타남. 이익도 당시 유행하던 민가의 형태를 빌려 이와 같은 사회상을 반영한 시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