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刘长卿
送方外上人(스님을 보내며)
charmingryu
2021. 5. 2. 06:30
孤云将野鹤,岂向人间住。莫买沃洲山,时人已知处。
한 조각 구름을 타고 나는 야생의 학
어찌 인간 세상에 머무를 수 있으랴
부디 워저우산(沃洲山)*을 찾지는 마시게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곳일세.
* 워저우산(沃洲山):저장성 신창현(新昌县) 동쪽에 있는 산으로 진(晋)의 고승 지둔(支遁)이 학과 말을 길렀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음. 도교의 12성지에 속함. 사람들에게 너무 알려져 있어 수행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라는 충고.
756년(肃宗至德元年)에 유장경은 난바(南巴)에서 돌아왔다가 바로 강남으로 돌아 감. 이후 근 10년간 장쑤와 저장 일대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스님들과 교류함. 이 시기에 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