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唐诗 孟浩然
过故人庄(친구의 시골집)
charmingryu
2021. 1. 11. 17:28
故人具鸡黍,邀我至田家。
绿树村边合,青山郭外斜。
开轩面场圃,把酒话桑麻。
待到重阳日,还来就菊花。
친구가 닭을 잡고 기장밥을 지어
시골집으로 나를 초대하였다.
푸른 숲이 마을을 감싸고
바깥쪽을 청산 기슭이 접하였네.
창문 열고 타작마당 채소밭 마주하여,
농사 이야기를 안주삼아 잔을 나누었네.
중양절(重阳日)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다시 와서 국화에 취하도록 하세. 1)
1)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 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 국화를 감상하며 국화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음.
* 맹호연이 루먼산(鹿门山)에 은거할 때 농사짓고 사는 친구의 집을 방문하고 쓴 시. 시골생활의 모습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담담하게 그려내어 중국 전원시의 걸작으로 평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