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唐诗 李白
关山月(관산에 뜬 달)
charmingryu
2019. 10. 18. 07:46
明月出天山,苍茫云海间。
명월출천산, 창망운해간
长风几万里,吹度玉门关。
장풍기만리, 취도옥문관
汉下白登道,胡窥青海湾。
한하백등도, 후규청해만
由来征战地,不见有人还。
유래정전지, 불견유인환
戍客望边邑,思归多苦颜。
수객만변읍, 사부다고안
高楼当此夜,叹息未应闲。
고루당차야, 탄식미응한
밝은 달이 티엔산 위로 떠 올라,
망망한 구름바다를 두루 비추네。
수만리에 걸쳐 거친 바람이 불어 ,
국경 요새 위먼관(玉门关)에 이르네。
그해 한나라 병사들 바이등산(白登山)에 출병하자,
오랑캐들(吐蕃)은 칭하이만(青海) 일대를 노렸었네。
이 곳은 역대 이래의 격전지라,
살아 돌아 온 사람을 보지 못했네。
변방 풍경을 바라 보는 수비병 얼굴엔,
고향 돌아 가고픈 생각에 수심 가득해。
같은 시간에 그의 아내는 누각에 올라,
언제나 남편을 볼 수 있을까 탄식하네。
* 티엔산(天山):치리엔산(祁连山)을 일컬으며 지금의 간수(甘肃)와 신쟝(新疆) 사이에 있는 길이가 수천리에 달하는 산。한나라때 흉노족이 하늘을 치리엔(祁连)이라고 부른 데서 티엔산(天山)이라는 이름이 유래。
* 위먼관(玉门关):지금 간수 둔황(甘肃敦煌) 서북쪽,고대 서역으로 가는 관문。
* 오랑캐(胡):토번(吐蕃)족을 가리킴。
* 칭하이만(青海湾):칭하이성(青海省)에 있는 칭하이호(青海湖),호수 물이 청색인데서 유래된 이름。
* 이백(李白)은 전쟁에 참여하면서 당나라의 국력의 강성함에도 불구하고 국경의 분쟁이 끊이지 않음을 보게 됨。이 시는 멀리 변방의 병사와 집에 있는 아내의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묘사하면서 전쟁이 가져오는 일반민중들에 대한 고통을 심도있게 빈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