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诗)/唐诗 韦应物

长安遇冯著(장안에서 펑주를 만나다)

charmingryu 2019. 8. 22. 06:54
客从东方来,衣上灞陵雨。
객총동방래, 의상파릉우
问客何为来,采山因买斧。
문객하위래, 채산인매부
冥冥花正开,飏飏燕新乳。
명명화정개, 양양연신유
昨别今已春,鬓丝生几缕
작별금이춘, 빈사생기루

동쪽 지방에서 장안을 찾은 친구,
빠링의 봄비에 옷이 흠뻑 젖었네。
어찌 이렇게 오게 되었나 물었더니
도끼나 사서 산에 들어가려 한다는군。
조용히 내리는 봄비에 꽃 봉오리들 열리고,
솔솔바람에 새끼제비 신나게 하늘을 나네。

작년에 헤어졌다 올 봄에 다시 만나니,

그대 양 귀밑에 은실이 제법 늘었구먼。


* 이 시는 따리() 4 769年이나 12(777年)에 쓴 것으로 추정。웨이잉우(韦应)는 따리 4년부터 13년(769 ~ 778年)까지 장안에 있었고,펑쭈()는 따리 4(769年)에 광저우(广州)에 부임했다 따리() 12년(777年)에 장안으로 돌아 옴。웨이잉우의 시에 의하면 펑주는 재능니 넘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불운한 사람이었음。그는 원래 고향에 은거하며 청빈낙도의 삶을 살다, 훗날 벼슬을 위해 장안(长安)을 찾아 문명(文名)을 떨쳤으나,관직생활은 순탄하지 못했음。따리 4년(769년)광저우 원정에 응모하여 따라 갔으나 10년이 지나도록 관직을 얻지 못하고 장안으로 돌아 옴。웨이잉우는 펑주를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며 이 시를 지음。

* 빠링(霸陵)。장안(长安) 동쪽 교외의 산악 지역,지금 시안시(西安市) 동쪽。원래 이름은 빠샹(灞上)이었으나 한 문제(汉文帝) 무덤을 여기에 )으로 개병。